7월에 이른 휴가를 냈었는데.. 린양이 아픈바람에 병원으로 피서를 가야했다.
그래서 여름이 다가기전에 어디라도 가보자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때마침 콘도 검색을 하다가 낙산해수욕장 앞의 오션벨리콘도를 보고 토욜에 방이 남아있어 예약해버렸다.

결혼하기전 양떼목장을 다녀온 적이있는데..
알고보니 양떼목장 옆에 삼양 목장이라는 아주 큰 목장이 있었다.
그래서 이번에 낙산 가는길에 들르기로 맘먹었다.

그리곤 검색 작열~
삼양 라면을 20개 한박스 사면 삼양목장 티켓(장당 7000원짜리)을 2장 준단다.
헉~ 이게 왠떡... 당장 맛있는라면 한박스(14500원)를 주문했다.
앗 근데 티켓이 안왔다. 헉. 당장 토욜날 떠나야하는데 목욜날 라면이 왔는데 티켓이 없다.
전화했더니 친절한 라면판매자분이 티켓을 우체국 빠른등기로 보내주셨다.


공짜 표도 생겼겠다.. 기쁜 맘으로 아침일찍 출발했다.
삼양목장으로 ㄱㄱㅆ~
8시 30분에 출발(안산)했는데..
횡계휴게소가니 12시였다. 배가 고파 밥을 먹고(한우 더덕 스테이크) ..
삼양목장 가니 약 2시 였다. (차 무지 막혔다.)

태양 작열~
주말마다 비오다가 간만에 해가난 주말 날씨가 완전 쪄죽을 판이다.

린양 안고 카메라 메고, 양산쓰고 목장으로 향했다.


린양 손빨고 있다. 난 힘든데.. 


목장입구에 가면 광장이 있고,
휴게소(라면, 김밥 팔고, 편의점 비슷하게 되있다.)가있고, 버스들이 서있다.
목장이 넓어서 버스를 타고 전망대까지 올라갔다가 걸어내려오는 코스로 구경을 하면 된다.
내려오는 중간중간 버스정류소가 있어 힘들면 거기서 기다렸다가 버스타고 내려오면 된다.
버스는 엄청 자주 당긴다.

일단 버스를 타고 전망대로 올라갔다.
올라가는 버스에서는 목장에 대해 설명하는 녹음된 멘트가 나온다.
대략, 삼양기업이 70년대에 목장을 만들었고 풍력발전기가 있는데 이게 뭐 전기를 많이 생산 하는데.. ~ 생각이 안난다.

전망대까지는 약 20분 걸린다.

전망대에 내리면 바람이 엄청 분다. 우산 날아간다.
날이 맑아서 전망이 아주 좋다.


곳곳에 풍력발전기가 있다. 장관이다.


전망대 올라갔으니 인증샷이 빠질 수 없다.

요거 찍다가 카메라 쓰러저서 상처났다.

토키나 11-16으로는 이런 셀카도 가능하다.
린양은 더운지 짜증이 가득한 얼굴이다.


전망대에서 약 30분정도 사진을 찍고
바로 버스타고 양떼보러 내려 왔다.
목장 산책로가 4구간으로 나눠져 있는데 각 구간마다 이름이 다르고. 볼거리도 다르다.
난 린양에게 양이랑 소를 보여주려는 목적이였기에 양부터 보러 갔다.


양들이 더운지 그늘에서 쉬고 있다.


이놈은 웃고있다^^


이제 소를 보러 갈 차례이다.
근데 린양이 더위에 짜증을 내더니 이내 잠들어버렸다.


젖소가 보인다. 근데 린양은 잔다.


젖소 보고 바로 버스타고 내려왔다.
나오는 길에 매표소에 들어갈 때 받았던 입장권을 보여주면
맛있는 라면을 두개 준다. 이건 보통 슈퍼에서 파는 크기가 아니고 좀 작은 거다.
어찌됐든 공짜로 주니 좋아라 받아왔다.


여길 다녀와서..
삼양에 대한 이미지가 참 좋아졌다.
라면도 맛나지만, 이런 목장도 구경할 수 있게 해주고... 공짜로 라면도 주고.
참 좋은 기업이네~

목장을 나온 시각이 약 4시..
낙산으로 바로 출발했다.
약 한시간정도 걸려 낙산해수욕장에 도착했다.
숙소에 짐을 풀고 바로 바다로 나왔다.

린양은 처음보는 바다다.
일단 담궜다.


물이 차가워서인지.. 아니면 파도가 무서워서 인지..
계속 운다. 좀 미안했다.



울 때는 엄마품이 최고다.


이쯤하고 린양의 첫 목장 + 바다여행은 끝났다.

린양은 목장이고 바다고 다 필요없고,
물고 빨것만 있으면 ok 이다.


저녁에는 속초 시내가서 1박2일에 나온 아바이 마을에서 겟배도 보고
생선구이도 먹었다. 약 9시경에 갔는데 대부분 문닫고 있었다.
무지 빨리 문닫는다.

1박2일로는 너무 빡샌 일정의 여행이였다.
우리 가족 세식구되고 첫 여행인데 여유롭게 즐기지 못한 것이 좀 아쉽다.
암튼 또 하나의 추억이 생겨서 좋은 여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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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제법 길수 있게된 린양...
카메라를 들이데면 좋다고 기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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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밋밋한 거실벽에 액자 몇게 걸어볼까?' 라는 생각에 일단 액자를 검색했다.
수 많은 액자 중 맘에 드는 액자를 발견했다.
블랙 프레임 액자 셋트, 10개가 한셋트고 사이즈도 다양하다.

배달온 액자 20개(2셋트)를 받고 어떻게 하면 이쁘게 걸 수 있을까 하고 고민을 무지 많이 했다.
그리고 내린 결론은 '그냥 내맘데로 걸자' 였다.

1. 일단 배달온 액자를 풀어 거실 바닥에 쭉 늘어 놓았다. 그리고 맘에 들때까지 액자 위치를 바꿔가며 확인했다.
2. A4 용지를 액자 사이즈에 맞게 잘라 종이 액자 20개를 만들었다. (각각 종이에는 액자 사이즈를 적었다. 혹시 헷갈릴까봐)

3. 바닥에 늘어놓은 액자 위치대로 2에서 만든 종이 액자를 벽에 위치 시켰다. (스카치 테이프로 살짝 붙였다.)

4. 드릴로 종이액자 위의 중간 부분에 구명을 뚫었다.
5. 종이액자를 뜯어낸후 진짜 액자를 걸었다.

이거 할때 정말 시간 많이 걸리고 힘들었는데..
이렇게 써놓으니 식은죽먹기보다 쉬운거 같다..흠.

이걸 다 걸고나서 얼마나 뿌듯하던지...
드릴로 구멍 뚫을 때는 정말 힘들었는데...
다하고 나서 액자를 볼때마다 기분이 좋아진다.
집이 좁아서 이런 벽면이 더 없는게 아쉬워지곤 한다.
더 크고 벽많은 집으로 이사가면 벽마다 기본으로 구멍 20개 씩은 뚫어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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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갖은 부모들의 큰 걱정 거리중의 하나가 유모차 일 것이다.
나도 무지 고민 많이 했으니까....
처음에는 무조건 비싸고 있어보이는 스토케나 퀴니 뭐 이런거만 눈에 들어온다.
근데 점점 따저보고 찾아보면 실용적인 것에 더 눈이 간다.
그래서 선택한 수린양의 유모차는 잉글레시나 트립이다.
양대면이 되는걸 살까 하고 많이 고민 했지만...
결론은 트립이였다. 실용성 면에서 가장 좋아 보였다. 무엇보다도 휴대하기 편하다는 이유로 이걸 골랐다.
색상 고민도 많이 했는데.. 결론은 퍼플~
오랜지는 직접가서 봤는데 화사한 오랜지가 아니고 우중충한 구린 오랜지색이였다. 혹시나 인터넷만보고 오랜지 구입하시려는 분들 계시면 워~워~ 후회합니다.(개인적생각) 암튼 빨강도 그렇고 흠... 역시나 제고 없는 퍼플이 이뻤다.
주문하고 며칠 후 제품이 도착했다.


상자를 개봉하고 물건을 꺼내니 유모차, 설명서, 컵받이, 사은품은 썬쉐이드  땡이다.

유모차를 펴보면 음. 생각했던 것 만큼 이쁘다. 색상도 아주 화사하고...

요건 함께산 마니또 보낭 커버를 쒸운 모습이다.
보낭 커버가 참 럭셔리 하다. 완전 200% 만족하는 보낭 커버다...
유모차 안에 린양이 인상쓰고 있다.

썬쉐이드는 왜 주나 싶었는데.. 요즘같은 무더운 여름에는 활용도 짱이다.
역시나 필요한 아이템이다.


얼마전에는 마니또 쿨시트도 주문했다. 검정색으로..
이제 모기장만 구매하면 올여름은 문제없이 날수 있을거 같다.

뭐니 뭐니 해도 유모차는 실용성이 최고다.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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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사진을 어디서 찍어줄까.. 많이 망설였다.
스튜디오 마다 가격대도 틀리고, 이것 저것 주는 액자는 많은데.. 집이 작아서 걸어놓을 벽도 없고..
그렇다고 액자를 빼고 할수는 없다고 하고.. 결국 스튜디오촬영 계약은 하지 않았다.
어설픈 실력이지만 직접 사진을 찍어주고 싶어 셀프 스튜디오를 알아봤다.
다행이도 집에서 가까운 곳에 셀프스튜디오가 있었다.
일단 예약부터 해버렸다.
린양의 수면 패턴이 아침 8시쯤 일어나 약 12시까지 놀다 잠들곤 해서
촬영시간은 아침 9시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2시간 예약했다.

카메라 구입한지 2년하고도 4개월이 지나버렸지만. 아직도 내공 부족인 나는.. 걱정이 앞섰다.
'잘 찍어줄수 있을까? 걍 전문가에게 맏길걸 그랬나?'
그런 생각으로 걱정의 나날을 보내고 드뎌 촬영일이 되었다.
아침부터 예약해 놓은 터라 서둘러야 했다.

스튜디오에 도착하고 쥔장님의 설명을 들은 후.. 바로 촬영에 들어갔다. 
캐논 40D에 탐론 17-50, 삼식이 가지고 갔는데.. 내내 삼식이로만 찍었다.
17-50 한번 물려서 찍어보곤 바로 다시 삼식이로 바꿔버렸다. (발줌때문에 몸이 좀 힘들긴 하지만 단랜즈가 이쁘게 잘 나온다.)
셋팅은  매뉴얼 모드 F3.2에 셔속은 60 에서 바꿔가며.. 찍었다.
스튜디오에가면 큰 조명이 두개나 있다. 하나는 천정 바운스용, 또 하나는 직광.. 
그래서 막찍어도 완전 뽀샤시하고 이쁘게 잘나온다.
나같은 초보들도 걍 막 찍어대면 좋은 사진 몇장 건질 수 있다. 
그나마 잘나온 사진 몇장 올려본다.

입고 간 옷 그대로 돼지들과...

다행이 린양 컨디션이 그리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웃음에 인색한 린양, 앞에서 뭔짓을 해도 쉽게 웃어주질 않았다.

스튜디오를 잘 꾸며 놔서 장면을 만들 수 있는 곳이 아주 많았는데..
내공 없는 사진 실력때문에 결과는 그닥... 볼품없다.

아직 앉아 있지 못하는 린양은 포즈가 한정되있다.
눕기 혹은 뒤집기. 아니면 범보의자에 앉기.

그래도 한번은 살짝 웃어줬다.

시간에 쫒겨 이옷 저옷 입혔다, 벗겼다, 여기서 찍었다, 저기서 찍었다. 정신없이 시간이 흘러갔다.

딸기 린양.

요건 천사 컨셉인데 날개가 잘 안보인다.


약 1시간쯤 지나고.. 이제 서서히 린양이 지쳐갔다.
특히 옷갈아 입힐 때 투정이 심해졌다.
무표정에서 이젠 짜증이 보이기 시작한다.

드뎌 울음을 터트렸다.

맘마 좀 먹이고, 또 옷갈아 입히고 간신히 달래서 다시 촬영시작했다.

그런데 또 다시 울기 시작했다. 이제 지쳤나 보다.

아무리 달래도 소용이 없다.

약 1시간 30분 동안 촬영하고 나머지 30분은 우는 린양 달래고 왔다.
그렇게 울어데더니 스튜디오에서 나오자마자 바로 잠들어 버렸다.
엄청 힘들었나 보다.
찍는 나도 땀으로 샤워를 했다.
역시 전문가는 괜히 있는게 아니다.

담번엔 200일 사진 돌 사진도 찍어줘야 하는데.. 그 동안 내공 좀 쌓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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