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분만 후 산부인과에서 3일만에 퇴원해서 집에 온 수린양.
(자연분만하면 2박3일 입원 후 퇴원하고,  제왕절개하면 며칠 더 입원함.)

하지만 그 기쁨도 잠시...
산부인과에서 전화가 왔다, 황달 수치(18.4)가 높으니 큰 병원에 가보라는 것..(산부인과에서 태원하기전에 여러가지 검사를 하는데.. 그결과가 퇴원 2일 후에 나왔다. 보통 수치가 15이상이면 입원 치료 받아야 한다고함.) 
일단 동네에서 황달수치 검사가 되는 병원으로 가서 다시 수치를 확인해보니, 수치가 더 올라 20이라고 ...

놀라서 대학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다행이 인큐베이터와 여분의 포토(광선치료기)가 있다고해서.. 일단 응급실에 입원했다.

응급실에서 광선 치료를 받고있는 수린양.
눈보호를 위해 안대를 붙이고 인큐베이터에 들어가 광선을 쬐고있다.

병원에 가자마자 피뽑고 링거맞고 하는데.. 어찌나 안쓰럽던지..
애가 아프니 부모로서 미안해 진다.
내가 뭘 잘못해서 애가 아픈건 아니가 하고...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병동에 자리가 나서 병동으로 옮겨졌다.


병동에 가니 응급실에선 없던.. 쿠션도 주셨다.
입원 후 최초 검사 수치는 24 였다. 엄청 올라있다.


광선은 바닥에 1개, 인큐베이터 위에 한개, 그리고 위 사진처럼 스탠트 1개 모두 3개로 치료중이다.

하루가 지나니 다행이 수치가 20으로 떨어졌고..


젖먹을 때는 광선치료를 잠깐 멈추고 인큐베이터에서 나와 쉰다.


2일 후에는 수치가 14로 떨어졌다.


그리고 퇴원하던 날에는 10으로 떨어져 정상 범위로 들어왔다.
황달이 심해지면 뇌에 손상을 입히기도 한다해서 초음파로 뇌검사를 한다.
다행이 검사 결과는 아무 이상이 없었다.

입원해 있는 4박5일 동안 잘 견뎌준 수린양.
세상에 나오자마자 병원신세를 졌으니 ..
자라면서는 병원에 갈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 신생아 황달이란.. 신생아기에 혈중 빌리루빈의 증가로 황달을 나타내는 질환을 총칭하며, 생후 첫 주 내 만삭아의 약 60%, 미숙아의 약 80%에서 관찰된다. 대부분 큰 문제 없이 좋아지지만 심한 황달을 치료하지 않는 경우 신경계에 손상을 줄 수 있다.

반응형

+ Recent posts